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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테헤란로’, 그리고 이란의 ‘서울 거리’

by sihuni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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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테헤란로’, 그리고 이란의 ‘서울 거리’ 

“테헤란은 이란 수도 아닌가요?”
“근데 왜 강남에 테헤란로가 있어요?”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는 누구나 한 번쯤 지나가봤을 거리지만, 그 이름에 담긴 **역사와 외교 스토리**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테헤란로라는 거리 이름의 어원과 한·이란의 관계, 그리고 이란 테헤란에 실제로 존재하는 ‘서울 거리’까지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겠습니다 😊

서울 테헤란로와 이란 서울거리 비교 지도 이미지

📌 목차

1. 테헤란로의 어원과 명명 배경

테헤란로(Teheran-ro)는 강남구 역삼동에서 삼성동을 잇는 폭 8차선의 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은 단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서울과 이란 테헤란의 자매결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1977년 6월 27일, 서울시는 테헤란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당시 무명도로였던 역삼동 구간에

‘테헤란로’

라는 이름을 부여하게 됩니다.

2. 한·이란 자매결연과 거리 교환

1970년대 당시, 한국은 중동 건설 붐에 힘입어 이란과의 경제 협력 및 외교 관계 강화에 적극적이었습니다.

📌 이를 기념하여 두 도시가 **서로의 도시 이름을 거리 이름으로 교환**한 것인데요:

  • 📍 서울: 무명도로 → 테헤란로
  • 📍 테헤란: 시내 북부 거리 → Seoul Street (خیابان سئول)

이는 단순한 이름 붙이기를 넘어 국가 간 우호와 상호 존중의 상징적 행위였죠.

3. 이란 테헤란의 ‘서울 거리’는 지금도 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이란 테헤란에도 지금도 ‘서울 거리’가 있을까?”

🟢 정답은 **네, 지금도 존재합니다.** - 이란 테헤란 북부 외곽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 이란 현지 지도 앱과 구글 지도에서도 “Seoul Street” 또는 “خیابان سئول”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 다만 **강남의 테헤란로처럼 대도심은 아니며**, 주거지 인근 소규모 거리입니다. ➡ 양국 도시에 서로의 수도 이름이 남아 있는 건 **지금도 유효한 상징**입니다.

4. 테헤란로의 변화 – IT와 스타트업 중심지로

1977년에는 평범한 도로였던 테헤란로는 이후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심장**이 되었습니다.

  • 💼 1990~2000년대: 대기업·금융사 본사 밀집
  • 🚀 2000년대 초반: ‘테헤란밸리’로 불리며 벤처·IT기업 급증

이제 테헤란로는 **지명 이상의 의미**, 한국 경제·기술 발전의 상징적 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5. 이란의 현재 상황과 외교적 맥락

이란은 최근 수년간 복잡한 정치·경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 **핵 개발 갈등**: 국제사회와의 핵 협상 교착
  • 💸 **경제 제재**: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환율·물가 불안
  • 👥 **국내 시위**: 여성 인권·정치 개혁 요구 확산

한국과 이란의 관계는 공식 외교적으로는 조용한 상태지만, 여전히 문화교류, 학술협력, 인도적 분야에서 교류가 유지되고 있어요.

6. 거리 이름에 담긴 국제 우정의 의미

📍 서울의 테헤란로, 📍 테헤란의 서울 거리(Seoul Street).

이 두 거리에는 단순한 표지판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 국제관계의 우정과 기억 - 🏙️ 도시가 외교를 기억하는 방식 - 🔄 그리고 세상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우리가 걷는 도로 이름 하나에도, 국가와 도시, 사람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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